세계 1위 카지노기업 샌즈, 12조원 규모 일본 복합리조트 경쟁에서 철수 세계 최대 카지노기업 라스베이거스 샌즈가 100억 규모(약 12조원)로 추진해 오던 일본 진출 계획을 포기했다고 13일 (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자국 최초로 카지노 를 포함한 복합 리조트를 건설하기로 하고 수도 도쿄와 오사카, 요코하마 등 전국 3개 지자체를 후보지로 선정한 바 있다. 라스베이거스 샌즈 셸던 애덜슨 회장은 일본 진출 철수 계획을 밝히며 " 우리가 일본에서 맺어온 강한 유대감과 우정에 대해 감사하지만 다른 기회에 힘을 쏟아야 할 때가 왔다" 고 말했다. 샌즈가 일본 진출을 처음 추진한 것은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지만 이후 외국인 투자자에 불리한 일본의 카지노 관련 법안 때문에 몇 차례 결정이 미뤄졌다. 일본 카지노 법에 따르면 카지노 회사는 10년 동안만 라이센스를 보유할 수 있으며 그 기간 동안에도 일본 정부가 그 조항을 변경, 목적 변경을 할 수 있다. 반면 싱가포르, 홍콩 마카오의 경우 각각 20년, 30년 동안 카지노회사가 라이센스를 가질 수 있다. 그러다가 일본 정부가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오픈 카지노 (내국인.외국인 모두 출입 가능한 카지노)를 국가적으로 추진하게 되면서 샌즈와 시저스, MGM 등 세계 3대 카지노 기업이 모두 일본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도쿄 올림픽이 연기되고 회사 사정이 불안해지면서 카지노 기업들이 일본 시장에서 물러나기 시작했다. 시저스는 지난해 8월 일본 시장에서 손을 떼 미국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초 애널리스트들은 도쿄 올림픽으로 새롭게 개장한 카지노에 사람이 몰리면 연간 200억달러(약 24조원) 넘는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렇게 된다면 일본은 마카오에 이어 두번째로 큰 카지노 시장이 된다. 하지만 샌즈는 현재 코로나 사태로 라스베이거스 리조트 대부분이 폐쇄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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